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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이민

캐나다 퀘벡 이민 프로세스 경험 공유 (CSQ, LMO, LMIA, CAQ)

저의 캐나다 퀘벡 이민 프로세스를 여러분께 타임라인 형태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에는 제 이민 과정에 필요한 여러 비자의 종류와 제출시기, 프로세싱 기간 등의 정보가 있습니다. 제가 신청한 비자는 크게 CSQ 와 Work permit(LMIA, CAQ)가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CSQ

1. CSQ 신청

2013년 8월, 이민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준비한 CSQ 서류를 우편으로 보냈다.

2. CSQ 업데이트

2013년 8월 이민법 개정에 따라 기존 불어성적표는 무의미해졌고, 이에 따라 불어 공부를 추가적으로 하고 시험을 다시 치른 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바로 업데이트 서류를 보내려고 했으나, 파일넘버가 없는 상태에서 추가서류를 보내면 서류가 공중으로 떠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고 해서 파일넘버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a. 언어점수 업데이트

내 서류를 열었다는 메세지는 2014년 2월 말에 우편으로 왔다. 이때 파일넘버와 함께 언어점수(TCFQ)를 업데이트 했다.

b. 경력점수 업데이트

그리고 약 반년 후 경력 기간이 자연스레 갱신되어 경력점수 업데이트 서류도 보냈다.


LMO (개정 후 LMIA)

체류를 연장하기 위해 LMO를 신청하기로 했다. 퀘벡은 LMO와 함께 CAQ라는 일종의 승인서가 있어야 워크퍼밋을 신청할 수 있었기에 두가지를 동시에 준비했다. 그러나 LMO의 주체가 되는 내 고용주가 정부를 가벼이 여긴 탓에 대단히 늦게 진행되었고 억겁과 같은 설득과 설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1. 관광비자 신청

결국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013년 11월 초에 관광비자를 신청해서 12월 중순에 수령했다.

2. LMO, CAQ 신청

결국 LMO와 CAQ 서류는 내 체류비자 만료일을 코앞에 두고 CIC와 MICC에 보내졌다. 회사 사장은 워크퍼밋을 무슨 시민권자가 여권 만드는 것 마냥 쉽게 생각하며 '그냥 서비스 캐나다 가서 제출하면 되는 것 아냐? 신청하면 바로 주는 것 아냐?' 등의 무식한 어록을 집필해서 여러 번 내 속을 뒤집어 놓았다.

3. Implied Status

물론 보름만에 LMO와 CAQ가 나올리는 만무했기 때문에 나는 Implied Status를 노려야 했다. 그래서, 비자 만료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워크퍼밋 연장을 신청했다. 단순히 '체류하며 일을 하기 위한 장치'였다. 이 연장신청이 검토되기 전에 두 승인서류를 업데이트 할 생각이었다.

4. CAQ 수령

CAQ가 2014년 1월 중순에 나왔으나 이것 만으로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LMO positive 승인 서류를 기다리며 회사에 도착하는 우편물을 매일 확인했으나 2월이 될 때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5. LMO와 국경 방문

그렇게 LMO 심사 결과만을 기다리던 어느 날, 워크퍼밋 연장에 필요한 서류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내 워크퍼밋 연장 신청이 거절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일부터 너는 일할 수 없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하는 수 없이 회사에 다음날 출근해서 "오늘부터 일을 할 수 없다"고 공표했다. 그제서아 깜짝 놀란 직원들이 회사 이곳 저곳에 연락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거의 한달 전에 팩스로 송부되어 있었으나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던 LMO positive 승인 서류가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쳐박혀 있었다니.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 사장이 당장 가서 갱신하라며 직원을 한 명 붙여주었고, 그 길로 두 문서(CAQ, LMO 사본)와 여권을 챙겨 국경에서 갱신했다. LMO 승인 서류를 받아놓고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자기네들 잘못이라고 동료 직원이 매우 굽신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