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트랙볼을 사용한지 약 2주 정도 된 시점에서 후기를 작성한다. 트랙볼은 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을 하지만, 기기 전체를 움직여 조작하는 마우스와는 달리 공을 직접 굴려 조작한다는 점이 다르다. 아래에 내가 느낀 장단점을 나름대로 정리했으니 참고가 되길 바란다.
크기와 조작시 느낌은 아래의 영상을 참조.
Kensington Orbit trackball의 생김새
트랙볼은 골프공과 거의 똑같은 크기이며 반질반질한 코팅이 되어 있어서 손에서 쉽게 구른다.
기호에 따라 말랑말랑한 고무 재질의 손목받침대를 붙일 수 있다.
뒷부분. 가운데의 오목한 구멍을 눌러서 트랙볼을 빼낼 수 있다.
트랙볼을 제거했을 때.
Kensington Orbit trackball의 장단점
장점
- 팔과 손목이 편하다 : 마우스와는 달리 손가락으로만 조작하므로 팔이나 손목에 힘이 들어갈 일이 없다.
- 미세조작이 힘들지 않다 : 이것은 찬성/반대가 크게 엇갈릴 것 같지만 예를 들자면, 마우스를 누른 채로 드래그 하는데에 적은 힘이 든다. 엄지로 클릭버튼을 누르면서 검지와 중지로 트랙볼을 굴리기 때문에. (위의 비디오 참조)
- 때가 훨신 덜 묻는다 : 책상 위를 쓸어가며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서 먼지가 덜 묻으므로 감도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 청소가 편하다 : 트랙볼을 빼내면 드러나는 본체 내벽에 위치한 구슬들을 닦는 것으로 끝난다.
- 휠이 간편하다 : 웹서핑 중 스크롤을 할 때에 트랙볼을 둘러싸고 있는 휠을 사용한다. 넷째 손가락으로 가볍게 건드리면 큰 휠이 돌아가기 때문에, 마우스 위에 붙은 작은 휠에 비해 무리가 덜 간다.
- 오래 쓸 수 있다 : 캐나다 달러로 약 $25~30이며 트랙볼의 특성상 고장 확률이 적어서 오래 쓸 수 있다.
단점
- 적응하기 쉽지 않다 : 처음 일주일 간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 손가락이 피곤하다 : 손목을 쓰는 대신 손가락을 쓰기 때문에 손가락의 피로도는 증가할 수 있다.
Kensington Orbit trackball 총평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다. 적어도 업무용으로는 다시 마우스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 손가락이 피곤하긴 하지만 어깨와 손목이 아픈 것 보다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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