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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이민

캐나다 국경 랜딩 후기(퀘벡 Lacolle)

캐나다 퀘벡 Lacolle 국경에서 영주권 수령(랜딩) 후기

랜딩 페이퍼를 받고 CSQ와 여권을 챙긴 후 다소 익숙한 Lacolle 국경에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저녁 7:30쯤 출발. 나는 네비게이션을 사용했지만, 몬트리올에 거주중이라면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New York 쪽 행선지를 쭉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국경이므로 아마 크게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 것이다. 몬트리올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국경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하이빔을 끄고 가도록 하자(국경 직원들이 하이빔에 많이 당했는지 싫어하는 것 같다).


1. 미국 국경 부스

미국 국경 부스에 차를 세우면 직원이 "왜 왔느냐"고 물을 것이고 대답은 "나 그냥 바로 캐나다로 돌아갈건데" 라고 운을 띄우면 "아 너희 그 종이가 필요하구나?" 하고 플래그폴flagpole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이후 간단한 여권 및 신분조사(내 경우: 여권 소유주 체크, 동승자와의 관계, 미국에서 공부했던 적이 있느냐)를 간단히 한 후에 미국 국경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비자 오피스(A 혹은 B)로 들어가라고 한다. 이때 여권은 바로 돌려주지 않고 국경 직원이 비자오피스에 바로 가져다준다.


2. 미국 국경 주차장

직원이 설명해주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량의 키는 주차장 직원에게 맡겨둔다. 아마 이곳에서 수상한 짐이 없는지 수색을 하는 것 같다. 이후 안내받은 비자오피스(A 혹은 B)로 들어간다.


3. 미국 국경 비자오피스

오피스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불러서 기본적인 질문을 건넨다(내 경우: 미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가, 유럽을 여행한 적이 있는가, 한국에 언제 다녀왔는가). 이후 한 장의 서류를 여권과 함께 돌려준다. 이것을 가지고 국경을 가로질러 캐나다 국경 부스까지 곧장 간다. 좌/우측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꼭 확인하기!


4. 캐나다 국경 부스

미국 국경 오피스에서 받은 여권과 서류를 함께 건네면 "왜 플래그폴(소위 국경만 찍고 바로 돌아가는 것)을 하느냐"고 묻는데 이때 "캐나다 영주권자로 랜딩하려고 왔다"고 하면 주차장에 차를 댄 후 비자오피스로 들어가라는 안내를 해주며 여권을 돌려준다.


5. 캐나다 국경 주차장

주차 후 비자오피스로 입장. 이곳은 차량을 수색하는 직원이 없다.


6. 캐나다 국경 비자오피스

들어가서 적당히 '새로 왔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서성이고 있으면 직원이 "아직 서비스 받지 못한 사람은 이리로 오라"고 안내해준다. 그 직원에게 랜딩하러 왔다고 하며 서류 전부(CoPR, CSQ, 여권)를 보여주면 알아서 처리해준다.

이민관의 감독 하에, 내용이 동일한 두 장의 CoPR의 주어진 질문에 서면으로 대답한 후 자신의 이니셜을 적고, 날짜 및 서명을 적어넣고 이민관에게 돌려준 후 약 5~10분 정도 기다리면 여권을 돌려주며 짧게 축하해준다. 이때 여권 안에 CoPR이 붙어 있는지, 또 그 페이지에 입국도장이 찍혀 있는지, 그 도장 아래에 자신의 도큐먼트 넘버가 작성되어 있는지 모두 확인하자. 입국도장은 이후 헬스카드를 연장할 때 꼭 필요하다.

 

우리는 해냈다.